오늘(7일)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어제(6일) 문소리가 서울 중구 PJ 호텔에서 열린 2018 제38회 황금 촬영상 시상식에서 '촬영 감독이 뽑은 여자 부문 최고 인기상'을 수상했다." 전했다.
올해 38회를 맞이한 황금 촬영상 시상식은 한국영화촬영 감독협회가 주최하고, 영화의 지속적인 기술 감각을 유지하며 새로운 스크린 얼굴을 찾는데 그 의의가 있다. 시상 부문은 금,은,동 촬영상과 신인 촬영상, 신인감독상, 신인배우상, 촬영 감독이 뽑은 남녀 인기 배우상 등으로 구분된다.
어제(6일) 수상으로 문소리는 2018년 4번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문소리는 올해 7월 방영한 JTBC 드라마 '라이프'에서 신경외과 의사 '오세화'역으로 열연해, 제2회 '더 서울 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지난 11월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개최된 제38회 하와이국제영화제(BIFF)에서는 본인이 갱, 주연, 감독을 도맡은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로 신인감독상 부문에 초청돼, 할레쿨라니 커리어 어치브먼트 (Halekulani Career Achievement Award)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러닝타임 71분 동안 현지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끌어 낸 것은 물론, 미주, 유럽 등지의 매체들과 영화인들의 뜨거운 호평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다. 지난 제26회 대한민국 문화연예 대상에서는 영화 부문 최우수여자연기상을 수상했다.
올 한해 전방위 맹활약을 보여주며, 충무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는 문소리. 문소리는 올해 장르를 불문하고 작품에 신뢰감을 더하는 연기를 선보이며, '믿고 보는 배우'의 입지를 다시금 공고히 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어제(6일) 문소리는 시상식에서 "촬영 감독님들이 뽑아주신 상이라, 이번 수상은 기분이 남다르다. 감사드린다. 계속 좋은 작품, 좋은 연기로 찾아 뵙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문소리는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2018 제26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영화부문 최우수여자연기상을 수상했다.
올해 26회를 맞이한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은 지난 1992년 시작돼 매년 국내외 음악, TV, 영화, 뮤지컬, 연극 등 각종 문화 연예 부문에서 가장 활약한 아티스트들을 선정해 수상하는, 국내 최대 종합예술 시상식이다.
문소리는 이번 제26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영화 부문 최우수여자연기상 수상으로 2018년 3번째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문소리는 지난 7월 방영한 JTBC 드라마 ‘라이프’에서 신경외과 의사 오세화 역으로 열연해, 제2회 더 서울 어워즈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11월 하와이 호놀룰루에서 개최된 제38회 하와이국제영화제(BIFF)에 본인이 각본, 주연, 감독을 도맡은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로 신인감독상 부문에 초청돼, 할레쿨라니 커리어 어치브먼트 (Halekulani Career Achievement Award)상을 수상했다.
5일 영화 ‘군산:거위를 노래하다(감독 장률/제작 률필름)’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첫 일정을 시작한 문소리는 어제(9일) 영화 ‘메기(감독 이옥섭/제작 2x9HD)’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을 뜨겁게 달궜다.
9일 문소리는 영화 ‘메기’로 오후 6시 영화의 전당 비프힐에서 열린 ‘비전, 뉴커런츠 배우들’ 무대인사를 소화하고, 저녁 8시 30분 영화 ‘메기’의 월드 프리미어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에서 영화 팬들과 만났다.
영화 ‘메기’는 이옥섭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구교환 배우가 프로듀서를 맡아 제 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됐다. 성관계를 하는 엑스레이 사진이 발견되면서 병원이 발칵 뒤집히고, 병원 사람들은 사진의 주인공이 누구인가를 생각한다. 영화 ‘메기’는 신념과 믿음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전지적 시점의 목소리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간다. 재기발랄하고 신선한 구성이 인상적이라는 평이다.
문소리는 극에서 병원 부원장 ‘이경진’역을 맡았다. 특유의 능청스러운 말투와 다부진 표정으로 캐릭터에 밀도를 더하며, 극 전체의 중심을 잡아냈다. 영화 ‘메기’의 월드 프리미어 상영 후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에서 문소리는 “영화 ‘메기’ 시나리오를 보고 매료됐다. 워낙 이옥섭 감독과 구교환 배우의 작업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작품 제의가 왔을 때 흔쾌히 수락했고 재미있게 촬영했다.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함께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께 출연한 배우 이주영은 “문소리 선배가 참여한다는 소식을 듣고, 영화 ‘메기’는 이번 생에 다시 없을 기회라 생각했다. 함께 작업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수식어가 필요 없는 배우 문소리! 영화 ‘메기’에서도 인상적!” “자체발광 문소리! 숨멋! 영화 ‘메기’로 부산에서 만나다니!” “믿고 보는 배우 문소리! 영화 ‘메기’ 자연스럽고 능청스러운 연기 갑! “충무로의 보석 문소리! 영화 ‘메기’에서도 기막힌 연기! 부산 들썩거린 것 실화”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배우 문소리가 영화 ‘군산:거위를 노래하다’로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관객들과 만났다.
지난 4일 개막한 아시아 최대 영화 축제인 부산국제영화제(BIFF)에서 문소리는 영화 '군산:거위를 노래하다(장률 감독)'로 영화제 첫 일정을 소화했다.
‘군산:거위를 노래하다’는 군산으로 여행을 떠난 남녀가 그곳에서 마주치는 인물들과의 소소한 사건을 그려낸다. 남녀의 미묘한 감정을 세밀하게 담아냈다. 영화 ‘춘몽(2016)’ ‘경주(2013)’에서 지역과 공간을 독보적으로 담아낸 장률 감독의 11번째 작품이다. 영화 ‘군산:거위를 노래하다’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BIFF) ‘갈라 프리젠테이션’ 부문에 초청, 5일 오후 8시 부산 영화의 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상영됐다. 122분의 짧지 않은 러닝 타임에도 불구하고 관객들의 높은 몰입감을 끌어냈다는 평이다.
문소리는 “장률 감독님의 전작들을 인상적으로 봐 왔다. 작품에 대한 애정이 감독님을 향한 신뢰로 이어지더라. 감독님과 캐릭터에 대한 얘기를 많이 나눴다. 극 중 송현은 여러 사람들과 경계 없이 소통하는, 사랑이 많은 캐릭터다. 촬영하면서 온전히 송현으로 살았다. 좋은 친구들과 여행한 듯 촬영해 좋은 추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박해일은 “문소리는 촬영장에서 시종일관 사랑스러웠다. 연기 호흡이 좋았다”고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뿐만 아니다. 장률 감독은 “촬영하며 문소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문소리는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잘 아는 배우다. 극에서 송현의 캐릭터를 잘 완성했다”고 전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4일 개막해 13일까지 열흘간의 대장정을 이어나간다. 문소리는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갈라 프리젠테이션’ 부문에 초청된 장률 감독의 영화 ‘군산:거위를 노래하다’와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된 이옥섭 감독의 영화 ‘메기’로 참석한다. 두 작품 모두 월드 프리미어로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세계 최초로 상영될 예정이다.
‘군산:거위를 노래하다’는 영화 ‘춘몽(2016)’, ‘경주(2013)’를 연출한 장률 감독의 신작이다. 박해일과 문소리가 주연으로 출연해 미묘한 감정을 품은 두 남녀가 군산을 여행하며 엇갈리고 굽이치는 이야기를 그려냈다. 장률 감독은 “촬영장에서 문소리는 두 마디 할 것 반 마디만 해도 서로 원하는 것을 알아챈다. 정말 연기를 잘하는 배우다”고 문소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는 후문이다.
문소리가 병원 부원장 이경진 역을 맡은 영화 ‘메기’는 국가인권위원회의 14번째 프로젝트로 이옥섭 감독의 작품이다. 이 감독과 다수의 작품을 함께한 배우 겸 감독 구교환이 프로듀싱을 맡았다. 성관계를 하는 엑스레이 사진이 발견돼 병원이 발칵 뒤집히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독특한 스토리 구조가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문소리는 “워낙 이옥섭 감독님의 팬 이였다. ‘메기’의 재기발랄한 시나리오가 맘에 들었고 재미있게 촬영했다. ‘메기’가 이번 부산국제영화제를 통해 많은 분과 만날 수 있는 창구를 마련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군산:거위를 노래하다’는 5일 오후 6시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이루어지는 야외 무대인사를 시작으로 부산국제영화제의 일정을 시작한다. 같은 날 오후 8시 영화의 전당에서 GV를 통해 관객과의 밀착 소통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11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연출 홍종찬 임현욱, 극본 이수연)의 마지막회에서 세화(문소리 분)는 승효(조승우 분)를 위해서 그 몰래 조회장을 찾아가 환경부 뇌물 관련 자료를 들이밀었고, 조회장이 법인 변경을 취소하며 일말의 효과는 보게 됐다.
이어 해고를 통보받은 승효와 대화를 하던 세화는 “왜 남한테 당부하듯이 말해요? 이제 사장님 일 아녜요? 진짜 관둬요?”라며 놀라는가 하면, 사장실에서 나와서 걷다 문득 서운함이 고개를 들자 “흥, 왜이래 쓸데없이?”라고 혼잣말해 귀여운 츤데레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갑자기 의료진들을 대회의실에 불러 모은 세화. 환자가 제일 몰릴 시간에 대단한 이슈가 아닌 것으로 왜 모여 있어야 하는지 의아한 사람들의 눈앞에 승효가 나타났고, 세화가 “오셨어요? 오늘이 마지막 날이시라면서요. 아무리 눈 흘기고 싸우기만 한 사이였어도 인사는 하고 갈 생각이었죠, 사장님?”라고 해 일부러 그 자리를 만들었음을 알게 했다.
이렇듯 문소리는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의 신념이 병원 안 여러 군상 속에서 충돌하는 이야기 가운데, 의사이면서 한 명의 인간이기도한 인물을 섬세하고 실감나게 그려내 극의 재미를 더했다. 이어 그간 쌓아온 탄탄한 연기내공을 '오세화'라는 역동적인 캐릭터에 투영시키며, 극을 해피엔딩으로 이끄는 활약을 펼쳤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문소리 연기덕분에 스토리 긴장감 유지하면서 잘 봤습니다! 수고하셨어요”, “문소리-조승우 케미가 마지막까지 빛났던 것 같다. 결국 마지막에 조승우를 이해해준 사람이 세화였다는 것이 찡하다”, “문소리, 또 브라운관에서 차기작 만나보고 싶네요”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연출 홍종찬 임현욱 극본 이수연)는 지키려는 자와 바꾸려는 자의 신념이 병원 안 여러 군상 속에서 충돌하는 이야기로, 기존 의학드라마와 달리 병원을 둘러싼 인물들의 심리를 치밀하고 밀도 높게 담아내며 차별화된 작품의 탄생을 예고해 시작 전부터 눈길을 끌었다.
이 가운데 문소리가 분한 ‘오세화’는 상국대학병원 최초의 여성 신경외과 센터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입지전적인 존재다. 신경외과 중에서도 까다로운 뇌 신경계가 주 전공으로, 뜨거운 열정과 자타공인의 실력을 갖춘 만큼 그 누구보다 의사로서의 프라이드가 강한 인물.
문소리는 의사의 공명심이 자본주의 논리 앞에서 변주하는 인간적인 모습을 섬세하게 그려냈으며 각 인물간의 갈등을 실감나게 표현해 극의 재미를 더했다. 이로써 탄탄한 내공으로 빚어낸 '오세화'라는 역동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안방극장에 묵직한 화두를 던지는 동시에 월요병을 날려버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 백 마디 말보다 더 강렬했던 한 번의 눈빛!
권력에 굴하지 않는 돌직구 발언! #사이다여신
극 초반, 문소리는 의문의 추락사로 병원에 실려온 천호진을 보며 충격 받는 모습을 그렸다. 이어 보건복지부의 명령이라며 의사들이 지방의료원에 강제로 파견 나가야하는 상황을 맞닥뜨리며 세화는 “장사하는 기업이 이 나라 교육시장에 무슨 대단히 큰 뜻이 있어서 대학을 인수했겠습니까. 이건 시작에 불과합니다, 여러분.”이라는 소신발언으로 불의를 참지못하는 등 강렬한 등장을 선보였다.
이와 관련, 문소리는 방송을 앞두고 “병원 내에서 가장 터프하고 힘들기로 유명한 신경외과에서 버티면서도 무너지지 않는 자존심과 자신의 결정을 의심하지 않는 현명함 등을 생각하며 오세화를 준비했다.”고 밝히며 방송으로 접할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던 터.
이렇듯, 문소리는 터프하기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신경외과에서 여성최초 센터장이라는 자리에 올라가기까지 그 모든 과정을 겪은 ‘오세화’의 강인함과 프라이드를 돌직구 발언으로 명확히 그려냈으며, 존경했던 상사의 죽음을 인정해야하는 순간 내비치지 않으려 했음에도 찰나 눈빛에 드러낸 슬픔이 오히려 더 큰 임팩트를 전달했다.
● 문소리의 캐릭터 변주, 극의 재미 더했다
문소리의 캐릭터 변주로 ‘라이프’가 극의 재미를 더했다.
문소리는 같은 그룹 계열의 약품회사를 차리고 의료진 모두에게 그 안에서 처방하라고 지시한 조승우를 찾아갔다. 문소리는 조승우에게 “아파서 살려 달라고 온 사람들이 전부 뭘로 보여요? 우리가 장바닥 약장숩니까! 같이 일하는 사람들 이렇게까지 자괴감 안겨서 사장님한테 좋은 게 대체 뭔데요!”라 외쳤다. 이어 돌아오는 조승우의 말에 답을 잇지 못하며 무너지는 모습을 보여 극의 흐름에 긴장감을 더했다.
더불어 원장 선거를 앞두고서는 문성근에게 “어차피 뽑을 건데 나 원장 되소, 하면 누가 뭐래요?”라고 부추기는 한편, 뒤에선 “니가 올라가야 부원장 자리가 빌 거 아냐.”라는 속내를 내비치며 부원장 자리를 향한 야망을 드러냈다.
이렇듯 문소리는 시시각각 오세화라는 캐릭터의 변주를 통해 과연 그가 최종으로 추구하는 가치관이 무엇인지, 또 구승효라는 인물의 논리 앞에서 무너져버린 후 의사로서의 신념을 어떻게 다시 세워 나갈지 ‘라이프’ 이후 스토리에 대한 긴장감과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 오세화로 또 하나의 역동적 캐릭터 탄생시켜
문소리는 2000년 영화 ‘박하사탕’으로 데뷔해 수많은 작품과 다양한 캐릭터로 탄탄한 필모를 쌓아왔다. 이 가운데 2016년 SBS ‘푸른 바다의 전설’로 코믹연기를 포함 반전이 있는 인물을 그리며 한껏 존재감을 드러냈으며, 2017년 문소리의 감독데뷔작이자 그가 각본과 주연까지 맡은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에서는 '배우 문소리'를 직접 연기하며 일상의 이야기를 현실적이고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또 올해 초 개봉한 영화 '리틀 포레스트'에서는 주인공 '혜원(김태리 분)의 엄마’역을 맡아 기존의 국내 작품들에서 자주 묘사됐던 모성과는 달리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결정하는 자유로운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어 '라이프'에서는 사장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가치관을 주창할 수 있는 용기와 본인의 신념을 펼치기 위해 과장에서 원장 자리까지 생각해보는 배포까지 지닌 인물을 선보인 터.
이렇듯 문소리는 장르와 캐릭터, 연기하는 무대도 가리지 않고 다양한 작품과 인물을 통해 그 연기내공을 다져왔으며 이로써 지금 '라이프'에서도 또 하나의 역동적인 캐릭터를 탄생시키며 극 몰입도를 높였다.
● 탄탄한 내공으로 빚어낸 명연기! 외쳐 ‘갓세화’!
문소리는 매 작품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해낸 배우답게, 이번 작품에서도 면밀한 대본 분석과 현실감 있는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오세화’는 터프하기로 손에 꼽는 신경외과에서 혹독한 시간을 보내며 센터장이 되었고, 그 과정에서 본인의 감정을 컨트롤하고 드러내지 않는 법을 배우며 올라왔을 터.
오세화가 병원장으로 올라서면서 이러한 캐릭터의 성격은 더욱 두드러졌다. 병원장에 당선되던 날, 남들 몰래 탄성을 내지르고 눈물을 글썽였지만 이내 추스르고 바로 진료에 들어가는 모습이나 조회장의 심기를 건드려 그 앞에서 힐난을 당할 때 자존심이 무너지지만 자신의 손을 쥐어 비틀며 버티는 모습 등 문소리는 눈빛과 목소리 그리고 최소한의 행동만으로도 보는 이들이 그대로 오세화에 몰입하게 하는 긴장감 넘치는 열연을 펼쳤다.
이번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연출 홍종찬 임현욱, 극본 이수연)에서는 세화(문소리 분)가 급하게 당일 휴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았다. 사장인 승효(조승우 분)가 조회장과의 문제 때문에 병원장인 세화를 찾는데도, 그의 집은 물론 남편의 전화기마저 꺼져 있는 것.
이어 세화는 승효로부터 경문(유재명 분), 진우(이동욱 분), 노을(원진아 분)과 면직처리 당했으나, 승효가 집으로 강팀장(엄혜란 역)을 보내오자 본인은 무사하며 아이가 걱정된다는 말을 전하며 엄마로서의 면모도 드러냈다.
세화는 지난주 방송에서 조회장을 두려워하는 승효에게 "정말로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정말로? 아무리 재벌이라지만."이라 말하며 의연한 듯 보였지만, 그토록 고대하던 3D 바이오 시뮬레이터가 들어오는 날인데도 결국 나타나지 않으며 모두가 가슴졸이게 됐다.
과연 지난주 대미를 장식했던 세화가 무사히 컴백하며 '라이프'의 엔딩요정다운 활약을 펼칠지 눈길을 모으고 있는 중.
방송 후 시청자들은 "마지막에 문 열고 들어오는 사람 오세화 아닐지!", "세화와 승효가 어벤저스처럼 새로운 판을 열어봤으면 좋겠네요", "다음주 막방이라니 믿을 수가 없다. ‘라이프’ 없으면 내 월요병 치료제 어디서 구하나요"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연출 홍종찬 임현욱, 극본 이수연) 오세화(문소리 분)는 상국대학병원 최초의 여성 신경외과 센터장에서 병원장까지 올라선 입지전적인 인물로, 뜨거운 열정과 자타 공인의 실력을 갖춘 만큼 그 누구보다 의사로서의 프라이드가 강한 캐릭터다.
문소리는 매 작품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표현해낸 배우답게, 이번 작품에서도 면밀한 대본 분석과 현실감 있는 연기를 통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오세화는 터프하기로 손에 꼽는 신경외과에서 혹독한 시간을 보내며 센터장이 되었고, 그 과정에서 본인의 감정을 컨트롤하고 드러내지 않는 법을 배우며 올라왔을 것이다.
오세화가 병원장으로 올라서면서 이러한 캐릭터의 성격은 더욱 두드러졌다. 병원장에 당선되던 날, 남들 몰래 탄성을 내지르고 눈물을 글썽였지만 이내 추스르고 바로 진료에 들어가는 모습이나 조회장의 심기를 건드려 그 앞에서 힐난을 당할 때 자존심이 무너지지만 자신의 손을 쥐어 비틀며 버티는 모습 등 문소리는 눈빛과 목소리 그리고 최소한의 행동만으로도 보는 이들이 그대로 오세화에 몰입하게 하는 긴장감 넘치는 열연을 펼치고 있다.
또한 문소리는 극 중 배우들과의 남다른 케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서로 추구하는 바가 달랐던 과장 오세화와 사장 구승효의 대립하는 신념을 그릴 때 둘 사이의 날 선 긴장감, 그리고 오세화가 원장이 된 지금 조회장 앞에서 구승효와 한 배를 탈 수밖에 없는 아슬아슬하고도 묘한 케미가 백미다. 그리고 부원장 지위를 잃어버린 김태상을 연기하는 문성근과 테니스처럼 치열하게 주고받는 대사들은 판세가 뒤바뀐 상국 내 상황과, 그 안에서 살아남으려 발버둥 치는 인물들의 숨 막히는 경쟁을 고스란히 보여줬다.
이렇듯 문소리는 탄탄하게 쌓아온 내공을 통한 명연기와 쫀쫀한 케미로 ‘라이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 이에 앞으로 종영까지 얼마 남지 않은 지금, 그 활약에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연출 홍종찬 임현욱, 극본 이수연)에서 세화(문소리 분)는 부검을 결정한 故이정선의 유가족들 때문에 조회장에게 불려갔다. 부검결과가 어떨 것 같냐는 물음에 “50대 50입니다. 어느 쪽으로든 장담 못합니다.”라고 소신있게 답했다가 승효(조승우 분)와 함께 호되게 질책당한 세화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혹이 남은 이정선의 CT사진이 자꾸 떠올라 마음에 걸렸다.
승효는 병원 외부인으로 구성된 부검팀을 섭외해 조회장이 원하는 부검결과를 뽑으려 했고, 이 가운데 이정선의 사인이 외부충격이 아니란 증거를 확보한 경문(유재명 분)이 세화에게 파일을 가져왔다. 고민하던 세화는 부검의보다 한발 빠르게 기자들 앞에 서서, 이정선의 사망원인을 병사로 정정한 채 브리핑을 마치고 강당을 떠났다.
이어 퇴근하던 세화는 “왜 그랬어요. 오늘 일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 거 같아요? 난 그 집안을 10년을 봤습니다.”라는 승효에게 “10년 동안 뭐하셨어요? 보기만 했어요?”라며 재벌의 권력 앞에서 압도되어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그를 나무랐다. 그러나 집 주차장에서 봤던 수상한 자들을 무시하려 애써 노력하며 집으로 들어와 숨을 돌리던 세화는 이내 문을 두드리는 그 괴한들로 인해 소스라쳤다.
이에 끝내 의사로서의 신념과 양심의 소리를 따르며 재벌의 권력에 맞서 싸운 세화에 대해 ‘갓세화’라는 반응이 따르며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반면 세화가 미루어 짐작할 수 없었던, 조회장을 10년간 봐온 승효가 두려워한 그 ‘결과’가 무엇일지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했다.